LECTURE. PAIR

2022seoul, korea

새건축사협의회 건축집담 / Forum of Korea Architects Institute

 

삶과 건축의 동사적(動詞的) 페어링

명사적인, 동사적인, 동물원이라는 생태계
1. 도심의 동물원은 보통 도심 외곽의 명확한 경계 안에서, 동물들이 종에 따라 배치된다. 인간의 영역에 동물의 거처가 조닝됨으로 인해서 생겨나는 생태계.
2. 또 다른 생태계의 예로서, 세렝게티는 자연이라는 생태계의 영역 안에 인간이 잠시 들어가는 것. 인간의 루트 자체가 일종의 동물원이 되는 방식이다. 동물들의 이동에 따라 루트도 변하기 때문에 동물원이라는 영역이 계속 변화한다.

윤곽이 확실한 경계 안에 공간을 분절해나가는 방식이 아니라, 생태계 안에 들어가서 그 생태계의 일부가 되는 방식. 이러한 방식으로 도시와 건축을 파악하기 위해서, 도시라는 생태계의 구조를 파악하고 이를 건축의 구조로 변환함으로서 도시와 건축이 이어져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삶의 영역이 마을, 도시와 정서적 물리적 역사적으로 어떻게 이어져 있는가?
이러한 건축과 도시의 동사적 페어링을 구체화 하기 위해서 리서치 조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풍경 관찰과 수집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채집을 통해 도시의 구조를 파악하고, 이를 건축의 구조로 변환하여, 설계된 건축이 다시 도시의 풍경, 구조의 일부로 돌아가는 순환체계를 만들고자 하는 목적성이 있다.
 


						
 

 

LECTURE. PAIR

 
type lecture
status completed
location seoul, korea
photo o.heje architec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