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SE D

2021dongtan, korea






 

2개의 지붕 사이의 집

도시적 스케일을 가진 커다란 지붕의 집을 생각했다.
휴먼 스케일의 작은 지붕과 도시의 스케일의 큰 지붕.
크기가 다른 두 지붕이 겹쳐있고 그 사이에서 머물 곳을 찾아가는 삶의 방식. 
최대 면적에서 필요 프로그램을 기능적으로 분절해가는 것이 아니라, 두개의 지붕이 만드는 환경 안에서 각자의 거처를 찾아가는 방식이다. 

삶의 다른 크기의 감각을 가진 집
큰 두 개의 지붕이 만드는 지붕 아래의 공간은 보통 우리가 집이라는 공간에서 느끼는 스케일의 감각을 뛰어넘는 감각을 만든다.
마치 빌딩의 아트리움, 공공시설에서 느낄수 있는 감각으로 집이라는 공간에서 쉽게 느낄수 없는 감각을 집안에서 느끼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내부같기도 하고 외부공간 같기도 한 감각도 동반한다. 집의 중심이 되어 다른 공간을 하나로 엮어주고, 가족의 생활의 중심이 된다. 현관에서 가장 안쪽의 방까지 선적으로 이어지거나, 각각의 시퀀스가 나뉘어져 있는 것이 아닌, 지붕으로 나뉘어진 외부와 내부공간이 존재하고 지붕밑은 지붕 경사를 따라 자연스럽게 생활 공간이 나뉘어져 간다. 나뉘어져 있지만 모든 실이 외부에서 또다른 내부로 들어가는 경험을 가지고 각자가 독립적이면서도 시각적으로 이어져있는 하나의 지붕안에 있는 감각을 잃지 않도록 했다. 

지붕의 위계를 강화 - 구조
서양과 동양의 건축의 가장 큰 차이가 지붕이라고 생각한다. 단지 박공의 지붕의 형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붕 밑의 존재에 관한 것이다. 그것이 처마이든 도마이든 지붕이 만드는 여러가지 공간들은 외부에서 내부로 진입할때 가지는 공간 내외부의 그라데이션 안에 존재하고 있다. 평면과 입면의 일종의 불연속이 만들어내는 중간영역들은 지붕에서 비롯되고 있다. 
마치 한옥처럼 판을 기울여서 구조적으로 불안감을 만들어내면서 그것을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한 구조를 드러내고 기둥과 바닥과 지붕, 건축을 이루는 각자의 요소들을 독립적으로 드러내면서 도시적 스케일을 가지는 지붕의 위계를 강화한다. 
 

2つの屋根の間の家


						
 

 

HOUSE D

 
date 2021
type housing
status ongoing
location dongtan, korea
floor area 210㎡
photo o.heje architec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