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SE M

2017cheonan, korea

36th SD Review 2017 入選









 

목천의 「세 집」

다시 만들어진 대가족
이 집은 도시에서 각기 따로 살던 건축주 부부와 그 아이들, 그리고 그들의 부모님을 포함한 3세대의 시골 이주 계획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함께 살 수 있는 집」이다. 고도 성장의 시기가 끝나고 저성장 사회에 들어가는 나라가 많아지고 있는 지금 시대에, 따로 살던 가족들(혈연적 공동체)이 다시 함께 모여사는 것은 이른바 경제적 공동체의 하나가 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공동체」라고 할지라도 이미 긴 시간 따로 살아왔고 각기 전혀 다른 삶의 방식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즉, 이 3세대의 동거는 많은 시간과 공간을 공유해왔던 과거의 대가족과는 본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현대 사회형 대가족의 살아가는 방식으로서의 집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자 했다.

가족의 Airbnb적인 공유가 있는 새로운 농가주택

1.3세대의 공유주택
이 집은 단독주택, 세컨드하우스, 혹은 공동주택, 쉐어하우스등 어느 쪽이라고 확실히 말하기가 어렵다. 우리도 아직 어떤 종류의 주택인지 명확히 말할 수 없지만, 그런 면에서 앞으로의 새로운 주택의 종을 발견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공간을 나누어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나누어 공유하는, 마치 가족간의 에어비앤비적인 공유방식이다. 
건축주의 부모님은 도시에 집을 유지하면서 2거점으로서 이 집을 생각한다. 농번기에만 체류 예정으로, 이 집이 농사를 지지하는 원두막이 되기를 기대한다. 건축주 부부는 1년의 1/3을 여행으로  해외에서 보내고, 집을 여행의 준비를 위한 베이스 캠프로서 생각한다. 아이들에게는 방학에 돌아오는 새로운 고향집이 생겼다.

2.농업 - 농가주택 - 농촌마을
이 마을은  농업이 마을 전체의 모습을 만들고 있다. 자연환경과 지리적 조건이 농업과 이어져 풍요로운 자연과의 유기적인 관계속에 삶의 모습이 만들어 지고 있다. 농업과 긴밀한 관계를 맺는 집, 농사 자체가 건축을 결정하는 하나의 요소가 되는 방식을 생각한다. 또한 이곳은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마을이기 때문에 공공을 위한 시설이 부족하다. 개인의 집이  마을의「공」과 가족의 「사」가 조화롭게 섞여있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족 시켜주길 바랬다. 주변 사람들과 교류하고 협동을 통해 이루어지는 농업 방식과 문화를 지지할 수 있도록 주변에 열린 관계성을 만들고 계절에 따른 농업의 변화에 대응하는 건축의 방식이 요구된다.

3. 「세(三) 집」
집에 대한 3세대 각각의 생각과 태도가 모여서, 가족들이 모이고 마을 사람과 만나는 장으로서 하나의 집을 만들어간다. 자신이 먹을 것의 생산으로부터 소비 및 주변과 나누는 과정이 쉽고 스무스하게 이어지는 공간에 의해, 결과적으로는 가족도 이 집도 마을의 풍경의 일부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곁집(食屋) : 자급자족의 과정이 있는 밭의 집 
밭(생산)부터 식탁(소비)까지의 과정이 그대로 집이 되는 것을 생각했다. 기초의 콘크리트가 그대로 연장된 발코니는 농작물을 다듬는 공간. 지붕에서 떨어진 빗물을 모으는 우물과 수전을 이용해서 씻거나 처마 밑의 건조대에서 채소를 건조시키거나 한다. 데크와 이어진 응접실은 수확된 농작물을 이웃과 함께 소비하고 그 다음의 생산을 준비하는 곳.

본집(母屋) : 가족들의 집회소
가족들이 항상 거주하는 것이 아니라 임시적으로 모이는 장소로서의 집을 생각했다. 농사를 지을 때, 여행에서 돌아와서, 여름방학에, 가족들이 각자 돌아오는 때에 대응할 수 있는 장소로서의 역할을 가진, 이른바 「가족의 집회소」로서의 집.

작은 집(小屋) : 여름의 집
두 집의 위에 얹혀 있는 독립된 공간이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먼산이 잘 보이며 다른 세계로 전환되는 것 같은 감각을 가진  마음의 안식처같은 공간.
 

三つの屋

再結成された大家族
都市で別々に暮らしていた夫婦とその子供たち、彼らの兩親の三世代が田舎への移住を計画したことから始まった。「共に集まって住める家」である。 高度成長期を終え、低成長社会に入っていく国々が多い今の時代に、別々に暮らしていた家族(血縁的な共同体)が再び共に住むことは、いわゆる経済的共同体の一つとして考えることができるだろう。しかし「共同体」といえども、親夫婦と子夫婦はすでに長い間離れて暮らしており、それぞれ全く異なる生き方と価値観を持っていた。つまりこの三世代の同居は、多くの時間と空間を共有してきた過去の大家族とは本質的に異なっており、私たちは、現代社会型の大家族の暮らし方としての家を考えることとなった。

家族のAirbnb的な共有のある農家住宅

1. 三世代の共有住宅
この家は、一戸建てか、セカンドハウスか、あるいは共同住宅やシェアハウスか、はっきり言い難い。まだ、どのような種類の住宅なのか、明確に言えないが、だからこそ、これからの新しい住宅の種が見つかる可能性があると思う。一つの空間を分けてシェアするのではなく、時間を分けて住む、いわゆる Airbnb的な共有方式である。
ご両親は、この家に農業を営む時に、主に居る予定。都市に住まいを持ち続けながら、農業のための2拠点住居としてこの家を考えている。この家が農作業を支えながら、まるで園頭幕(韓国の農村部において、田畑の中につくられる簡素な構造物。農作業中に食事や休憩をしたり、夏の夜には寝たりし、住民の集い場にもなる)みたいな場所になるのを期待している。 子夫婦は一年の1/3を、旅行地で過ごしている。家というのを、次の旅行を準備するベースキャンプとして考えている。子供たちには、夏と冬休みに帰って来る新しい実家が与えられた。

2. 農業 - 農家住宅 - 農村
このまちは、まち全体が農業に関わっていることが見られる。自然環境と地理的な条件が農業と繋がり、豊かな自然との有機的な関係の中で、暮らしの物語が作られている。農業そのものが建築を作る決め手になることを考えた。 
また、ここは自然発生的に形成されたわけで、公共施設が不足している。 個人の家がまちの「公」と家族の住まいの「私」が、調和をする場としての役割を果たすことを願った。隣人との交流と協力によって行われる農業方式と文化を支えるような、周辺に開かれた関係性を生み出し、季節と共に変化する農業のプロセスに対応する建築のあり方が、求められる。

3. 三つの屋
家に対する三世代の各々の思いと態度が集まって、家族たちが集い、隣人と出会う場として、一つの家が作られていく。自分が食べるものの生産から、周辺との交流までの過程が、よりスムーズに繋がる空間によって、結果的には、家族たちも、この家も、まちの風景の一部になって行くことを願っている。

食屋 : 自給自足の課程のある畑の家
畑(生産)から食卓(消費)までの過程そのものが家になることを考える。 基礎のコンクリートがそのまま延長されたバルコニーは、作物を整える空間。屋根から落ちる雨水を集めたオケと、散水栓を利用して、作物を洗ったり 、軒下の物干し竿に野菜を乾燥させたりする。 畑と道の両側にに開いている応接間には、収穫された作物を隣人と共に消費し、その次の生産を準備する所である。 

母屋 : 家族の集会所
家族の皆んなが常に居住しているのではないので、臨時的に集まる場所としての家を考えた。家族たちがそれぞれ帰って来る際に応答できる場所としての役割を担う、いわば「家族たちの集会所」としての家。

小屋 : 夏の家
小屋は母屋と食屋の上に乗せており、独立されている空間である。はしごに登っていくと遠山がよく見れる、違う世界に行く感覚を与え、心の置き場のような空間。
 

 

HOUSE M

 
date 2018.02
type housing
status completed
location cheonan, korea
floor area 84.38㎡
contractor taekyung construction
photo hyosook chin, kyungjun lee, o.heje architecture
exhibition 36th SD Review 2017
publicationSD 2017
remarks www.kajima-publishing.co.jp/sd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