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ICE O

2017seoul, korea




 

事務所(일에 힘쓰는 장소) 의 새로운 형태에 대한 실험

과거에는 직업이라는 개념이 지금처럼 명확하지 않아서, 농부이자 목수이고 요리사이며 장사꾼이기도 하였고, 집은 농사일을 준비하는 장소이자 식당이고, 목공작업소이며 또한 휴식처였다. 근대 이후 사람이 하는「일」이라는 것이 직업으로 장르화되면서, 각 직업이 필요한 공간들도 명확히 분리되기 시작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사무소는 그러한 현상에서 생겨난 결과일 것이다. 우리는 사무소라는 하나의 공간에서 많은 것들을 하고 있다. 「일」이라는 의미가 어디까지인지 명확하게 나누기가 어렵고,  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이런저런「일」들을 연결하는 방식을 실험해 보고자했다.
 


						
 

 

OFFICE O

 
date 2017.10
type office
status completed
location seoul, korea
floor area 18㎡
contractor taekyung construction
photo o.heje architecture
우리나라의 마루에서는 다양한「일」들이 일어났다. 비워져 있고 살짝 올라간 평평한 공간은 생활의 중심이였다. 좌식문화를 기반으로 한 마루라는 구조가, 18제곱미터의 방에서 여러가지 일들을 애매하게 섞어주거나, 하나로 이어주는 틀로서 생각한다. 형태적으로는 두개의 마루가 만나면서 구조적으로도 안정되고, 보다 더 많은 행위를 담을 수 있는 공간을 생각했다. 복도와 방, 업무와 휴식, 드로잉과 모형작업등이 명확하게 분리된 것이 아니라 서로의 일부가 된 공간. 기단은 수납과 발을  넣는 곳이 되고, 낮은 마루는 벤치와 평상, 툇마루와 같은 공간, 높은 마루는 책상이 되거나  화단이 되거나, 책장의 일부가 되는 것을 상상한다. 또한, 하나의 큰 구조가 가구의 역할을 하거나, 커다란 가구가 여러행위를 담는 것을 상상하면서, 두개의 마루라는 구조물을 통해 구조적으로도 건축의 구조, 인테리어의 구조, 가구의 구조를 결합하는 것에 대한 실험이다.